CHRISITIAN MANDATE 7 사역자반

제6과 세계선교

<선교란 무엇인가>를 읽고

<저자 소개: 앤드류 커크>

J. 앤드류 커크는 캠브리지대학교, 런던대학교를 졸업. 라틴아메리카에 살았으며 연구자료 수집과 교육을 위해 세계 각지를 여행하였다. 영국 버밍엄의 셀리오크대학 선교대학원의 학장이었으며, 현재 체코의 국제침례신학교에서 선임연구원으로 있다.

<내용 요약>

이 책은 그동안 우리들이 선교에 대해 얼마나 빈곤하게 생각했는지 보여주며, 동시에 선교가 품어야 하는 그 내용이 얼마나 포괄적인지를 보여준다. 총 3부로 구성된 이 책은 1부에서 논의의 기초가 되는 세 꼭지의 글을 다루고 있다. 선교신학이 무엇인지, 선교의 주체가 일개의 선교사나 교회가 아닌 하나님이 선교의 주체라는 것을 알게 해준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따르는 선교’를 다루는 3장은 우리가 어떤 예수를 따라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2부에서는 현대선교의 광범위한 영역과 현재의 복잡한 이슈들 즉 가난한 자, 정의, 타종교, 폭력과 평화, 환경 등 그동안 놓치고 있던 선교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며,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믿음을 표현할 수 있는 적절한 문화적 통로들을 찾으며, 정의에 대한 투쟁과 환경보호에 참여하며, 다른 신앙을 가진 사람들과의 대화에 참여하며, 평화를 수립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할 것을 이야기 한다.

3부에서는 선교하는 교회에 대한 고민과 모색을 담고 있다. 만일 교회가 자신의 본질을 선교를 위한 교회로서 충분히 의식하고 있다면 스스로 어떻게 존재하고 행동해야 하는지에 관해서 도전하고 있다.

<서평>

1999년에 출간되고, 2009년에 번역된 이 책은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였다. 사실 선교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없다면 이해하기란 그다지 쉽지 않다.

우리 나라는 미국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파송하는 나라이다. 교회마다 단기 해외 선교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있고, 방학 때마다 해외 단기 선교를 떠납니다. 그러나 한 쪽으로만 기울어진 지나친 열광주의에 빠지기 쉽다. 왜냐하면 복음을 전한 숫자로 그들의 사역의 성공여부를 평가하려 한다. 그런데 정작 단기 선교를 나간 자들이 그곳에서 하나님의 선교를 그르치고 돌아옴으로 복음의 문을 닫은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선교에 대한 기본을 제대로 정립하지 않고서, 선교에 대한 폭 넓은 생각을 갖지 않은 채 떠나는 것이 안타깝다.

우리가 자주 선교에 오해하는 것 중에 하나는 선교는 교회의 한 기능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사실 정확하게 말하자면 교회가 선교의 한 기능이다.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구현하도록 하셨기에 교회는 하나님의 선교의 수행자로서의 선교적 사명과 책임을 다해야 한다. 우리 교회는 선교하는 교회라는 것에 대한 자부심만을 갖는 게 아니라 응당 선교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고 어떻게 하나님의 선교를 어떻게 만들어 갈지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

전도는 단지 복음전파와 회심에 국한되어 있다. 우리가 선교한다고 할 때 개인 복음전도만을 치중하고 여력이 있을 때에 만이 주변을 돌아보고, 사회봉사와 참여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선교는 하나님 나라의 확장, 모든 민족들의 삶을 기독교화하는 것, 회심, 그리스도에게 사람들을 인도하는 것, 세계의 복음화, 그리고 기독교적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사실 우리의 선교는 지나치게 편중되어 선교를 한다. 교회는 선교의 사역의 열매를 숫자와 사역 의 양으로 결정지으려고 하는 것을 벗어나 선교사들이 현지 지역 안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사실상 더 큰 선교의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