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에서 드리는 기도편지(정안진,한혜숙선교사)

사랑하는 동일교회와 기도의 동역자님, 성도님의 중보기도 덕분에 저희 중부가남회교회는 지난 2024년 오래도록 쌓여있던 문제들을 풀어내고 있습니다.
가장 큰 어려움이었던 청년 요우치와의 긴 영적싸움을 마무리했습니다. 8개월 이상 교회2층을 점거하고 방문을 걸어 잠근 요우치로 인해  교회는  피폐해지게  되었습니다. 우리 교회 성도뿐 아니라 교회주변의 이웃들에게 까지 두려움과 위협이 되자 저희는 사랑으로 계속 기다려 줄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주일예배중 요우치가 유리창을 깨고 난동을 부려 이웃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지만 타이완의 법률(우리가 고소하지 않는 한)이 요우치를 강제할 수 없었고 하루동안 병원과 구치소에 있다가 풀려나 갈 곳이 없는 요우치는 다시  교회2층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사건 이후 우리는  문제해결을 위해 법적대응을 해야 했지만 1년이상의 오랜 시간이 요구되었고 그러면  요우치는 평생 형법상의 오점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아내와 저는 매일 무릎을 끓고 손을 맞잡고 요우치와 교회를 위해 기도했고
우리는 교인들에게 이 어려움을 돌파하기 위해, 요우치를 위해  매일저녁 7시30분 기도회를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1개월이상 매일 요우치를 위해 집중기도하면서  하나하나 단체행동을 시작했습니다. 마침내 요우치는 춘절을 시작하는 주간에 스스로 교회에서 나왔습니다. 저희의 설득에도 요우치의 어머니가 요우치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거부(어머니에게도 폭력을 행한)했기에 다른 장소에 요우치를 보내었습니다. 저희는 계속 기도하고 있습니다. 요우치를 온전한 사랑으로 품지 못한 저희의 잘못과 누군가 상처를 준 우리의 행위들을 회개하고 요우치와 요우치가족들의 연약함과 죄와 아픔을 치료해주시기를... 우리가 사랑하지 못한 많은 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또한  이 일을 계기로 우리 교회가 주님은혜와 부흥을 사모하며 파괴의흔적들과 더러움을 깨끗이 정리했습니다. 
또 교회주변의 모든 이웃들을 가가호호 방문하여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고 기다려줘서 감사하다며 선물을 드리며 전도도 하였습니다. 잘못했으면 교회가 큰 위기에 처할수 있었던 시험앞에 저희 교인들은 잘 인내했고 걱정했던 큰 사고없이 어려움을 돌파했습니다.

말기난소암인 위훼이에게도 은혜의 소식이 있습니다. 위훼이가 자주 응급실에 실려갔는데 보호자가 없어 이혼한 남편을 부르게 되었습니다. 위훼이는 결혼후 아들을 낳고 바로 이혼했고 30년 동안 헤어졌던 남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말하기를 그때 자기가 예수님을 믿었다면 이혼하지 않고 남편을 용서했을꺼라고 했습니다. 이 부부가 다시 법적으로 재결합을 하게 되었는데 남편 황선생은 자기 조상의 전통적인 방식으로 우상숭배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저희는 심방을 갔고 갈때마다 음식을 준비해 갔습니다. 그리고 계속 황선생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어떤날은 2시간이상 논쟁하며 복음을 전했는데 하나님의 은혜가 임했고 황선생은 저희와 함께 결신의 기도를 드렸고 지금은 매주일 기쁨과 감사와 감격의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위훼이는 커진암이 신장을 눌러 허리에 소변줄을 하고있고 계속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부부가 주님을 향한 산소망을 가지고 주님을 예배합니다. 주님의 치료의 빛이 임하도록 주님의 은혜를 찬양할수 있도록 기도하여 주십시오!

사랑하는 동역자님! 
저희가 함께 요동치는 세상속에서 주님의 사랑과 말씀안에 요동치않으며 매순간 주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뜻들을 분별하며 살아가기를 엎드려 기도합니다.

타이죵에서 정안진,한혜숙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