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마 5:3)

신약성경에서 '가난'이라는 말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물질이나 지위가 없는 상태를 나타내는 ‘페네스’와 무엇을 간절히 바라는 갈망을 나타내는 ‘프토코스’가 있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가난한 자는 후자를 말합니다.
그러니 여유 자금이 없어 가난한 것이 아니라 갈망이 간절한 자입니다.

그토록 갈망하는 심령은 헬라어로 ‘프뉴마’이지만 해석은 히브리적 개념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헬라적 개념으로 해석하면 혼이나 몸의 대응 개념으로서 영이 되지만 히브리적 개념은 전인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천국을 깨닫고 소유하려면 우리 존재의 전 부분이 갈망해야 합니다.
 
인간이 진정 갈망하는 바는 다름 아닌 태초에 천지를 창조한 하나님의 영입니다.
하나님의 영을 갈망하여 가난한 자가 되면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하게 되고,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하게 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있기에 복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