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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전차, 그리고 그 후
2025-02-28 09:50:22
황기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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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아카데미 작품상, 각본상, 음악상, 의상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한 영화 '불의 전차(Chariots of Fire)'의 주인공으로 널리 알려진 올림픽 영웅이자 중국 선교사인 에릭 리들(Eric Liddell)의 일대기를 그린 책. 올림픽 경기로 국가적 영웅이 되었지만 선교를 위해 중국으로 가 전도를 하기까지의 과정, 2차 세계 대전이 끝나기 전 몇 년 간 수용소에 갇혀 병으로 사망하기까지의 삶을 그렸다.

 

1924년 파리 올림픽 400미터 경주에서 우승한 에릭 리들(Eric Liddell)의 이야기는 <불의 전차(Chariots of Fire)>라는 영화로 소개되었고, 이 영화는 아카데미 수상작이 되었다. 에릭은 안식일을 지키라는 계명을 좇아 주일에 열리는 100미터 경기에 불참한다. 그래서 충분히 딸 수 있는 메달을 놓치기도 했고 많은 사람들로부터 오해를 사고 비난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에릭은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고, 결국 주종목이 아닌 400미터 경주에 출전해 많은 사람의 예상을 깨고 금메달을 딴다.

 

올림픽 경기로 국가적 영웅이 되었지만, 에릭 리들은 하나님과의 헌신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모든 영광을 버리고 선교를 위해 중국으로 간다. 그는 운동선수의 화려한 명성이 중국의 무지한 농부 한 사람을 구원하는 것에 비할 것이 못 된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었다. 리들은 12년 간 텐진에서 교사로 봉사하며 복음을 전했으며, 그 후 7년 동안 산둥 반도의 곳곳을 다니며 농촌 지역에서 전도를 했다. 마지막으로, 2차 세계대전이 끝나기 전 몇 년 간 1800명의 다른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일본군 치하 웨이시엔의 주용소에 갇혀 지내며 타인들을 격려하는 삶을 살다가 병으로 사망했다.

이 책은 그의 올림픽 경기 외에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많은 이야기와 그의 신앙, 헌신, 그리고 인간애를 소개하고 있다. 그의 삶의 목적은 운동경기에서 우승하는 것이 아니라, ‘썩지 않을 면류관을 얻는 것이었다.

 

러셀 W. 렘지

육군 장교이자 역사학 교수이다. 에릭 리들에 관해 3권의 소설을 쓴 작가이다.

 

정진환

인하공대, 장로교신학대학원를 졸업했다. 2008년 현재 죠이선교회 출판부 편집, 번역위원이다. 선교사도움방(www.tmsi.org) 대표이기도 하다. 옮긴 책으로 <은혜의 각성>, <소련병사 이반> <성령의 웃음소리>, <자비량 선교사들은 이렇게 말한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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