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소식


건강한 신앙, 성숙한 성도, 칭찬받는 교회 | 동일교회 입니다.

독서마당

데이비드 브레이너드 생애와 일기
2025-07-07 23:13:19
황기민 목사
조회수   2

1브레너드.jpg

95개월 19. 참으로 짧은 생애를 살았던 데이비드 브레이너드. 게다가 선교사로 지냈던 기간은 4년뿐이었다. 이러한 그의 생애가 큰 영향력을 지니게 된 이유가 무엇일까? 그의 일기에는 대체 어떤 힘이 있기에 각 세기를 대표하는 선교사들의 삶을 완전히 바꿔놓은 걸까? 조나단 에드워즈의 편집 의도를 훼손하지 않고 충실히 옮긴 완역판으로 만난다.

 

데이비드 브레이너드 (David Brainerd)

북아메리카 인디언 선교의 개척자. 코네티컷 주헤덤에서 태어나 1739년에 깊이 회심하고 예일대학에 진학하였다. 1742년에 (에드워즈의 표현에 따르면) ‘무절제하고 무분별한 열정에서 일어난 사소한 잘못들 때문에 퇴학을 당한 후 신학을 개인적으로 공부하여 설교할 자격을 얻었다. 스코틀랜드 선교회는 그를 인디언 선교사로 세웠고, 펜실베이니아 동부에서 병으로 쓰러질 때까지 심한 곤경 속에서도 부지런히 일하였다.

174511월까지 이미 48km가 넘는 거리를 말을 타고 돌아다녔으며, 1745-1746년에는 자신의 표현대로 놀랄 만한 은혜의 사역을 체험하게 되었다. 17463월까지 이미 130명이 넘는 인디언들이 개종하였다. 병이 악화되어 은퇴할 수밖에 없게 되자 동생 존이 그의 사역을 넘겨받았다. 그는 뉴잉글랜드에 있는 에드워즈(Jonathan Edwards)의 집에서 죽었다. 그의 일기는 경건 서적의 고전이 되었으며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어 선교사가 되게 하였다.

 

역은이 : 조나단 에드워즈 (Jonathan Edwards)

 

미국이 배출한 가장 심오한 사상가이자 위대한 청교도 신학자이며 철학자.

뉴잉글랜드 지방의 코네티컷주 이스트윈저의 목회자인 티모시 에드워즈의 아들로 태어나 어렸을 때부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모든 능력을 개발해야 하며 시간 사용의 중요성에 대해 배웠다. 12세에 예일대학에 입학하여 4년 뒤인 1720년에 예일대학을 최우등으로 졸업했다. 그는 디모데후서 17절 말씀을 통해 진정한 회심을 체험했으며 그 말씀을 읽을 때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의식이 영혼에 깊이 파고 들어와 넓게 퍼졌다고 고백했다. 1729년부터 1750년까지 노샘프턴의 회중교회 목사로 사역한 그는 하루 12시간 이상 성경을 연구하고 설교하는 목회자였다. 특히 1733년과 1734년 그의 교구에서 시작된 부흥은 1735년 주변으로 번져나가 뉴잉글랜드에서만 5만 명이 기독교로 개종하거나 회심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역사가 일어난다. 이것이 미국의 1차 대각성운동이다. 1750년부터 매사추세츠 스톡브리지의 작은 교회를 담임하며 후서토닉 인디언들에게 복음을 전했던 선교사이기도 했다. 1758년 초 프린스턴대학의 전신인 뉴저지대학교의 학장으로 선출되었으나 천연두 백신의 후유증으로 생을 마감했다.

2003년에는 조나단 에드워즈 탄생 300주년을 맞아 미국 예일대학 출판부에서 그의 전집이 발간되기도 했다. 의지의 자유, 신앙감정론, 부흥론, 그의 사위이자 인디언 선교사인 데이비드 브레이너드의 생애와 일기등 수많은 저서와 설교를 통해 오늘까지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 책에는 예일대학교 사본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던 에드워즈의 글을 모은 선집 중 아직 출판된 적이 없는 그의 설교 20편이 수록되어 있다. 마이클 맥멀렌이 모은 구약 본문 9편과 신약 본문 11편의 설교는 조나단 에드워즈 설교의 주제와 형식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다.

설교한 날짜가 기록된 원고도 발견되었는데, 그중 노샘프턴의 부흥에서 하나님의 영을 부어주신 사건을 언급한 1737년 설교라든지, 후서토닉 인디언에게 선교사의 지위를 얻은 후반기인 1751년 설교도 들어 있다. 기도의 의무, 찬양의 본질, 성도의 인내, 그리스도의 인격의 특성, 성만찬, 영원한 심판의 정죄 등의 주제로 모두 하나님과 하나님의 영광과 예수 그리스도의 아름다움을 더욱 보여준다. 그의 유명한 진노한 하나님의 손에 붙들린 죄인이라는 제목의 설교에 비견되는 그리스도가 죄인들을 구원하러 세상에 오시지 않았다면 더 좋았을 뻔한 사람들이라는 강렬한 제목의 설교에서는 사악한 이교도들보다 복음을 듣고도 회개하지 않은 죄인들에 대한 준열한 경고, 결국 그리스도로부터 아무 혜택도 받지 못한 그들의 운명, 구원자와 복음을 멸시하는 것이 얼마나 엄청난 죄인지 전하며, 영원하고 무한히 영광스러운 하나님을 대조적으로 극명히 드러내고 있다.

 

김보람

경북대학교 영어교욱과를 졸업하고 전문 번역가와 편집자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잘 쉰다는 것, 어디에서든 그리스도인, 슬기로운 신약읽기: 바울과 초대 교회(이상 좋은씨앗) 등이 있다.

댓글

댓글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