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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수용소에서
2025-08-05 16:07:44
황기민 목사
조회수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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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를 대표하는 사상가이자 정신 의학자인 빅터 프랭클의 자전적인 에세이. 나치 강제 수용소에서 겪은 참혹한 고통을 건조하고 담담한 시선으로 술회한다. 그리고 자신의 이러한 경험을 분석해 정신 치료 기법인 로고테라피를 정립하고, 이 기법을 통해 인간이 어떻게 고난을 극복하고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한다.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 삶의 의미란 무엇인가에 대해 심리학적으로 접근하며 읽는 이에게 깊은 감동을 전한다.

빅터 프랭클은 나치 강제 수용소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정신 치료 기법인 로고테라피를 창안한 20세기 대표적인 사상가이다. 유대인이었던 그는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면서 부모, 형제, 아내를 모두 나치 강제 수용소에서 잃었고, 그 자신도 강제 수용소로 끌려가 추위와 굶주림, 폭행 그리고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극심한 공포에 시달렸다. 그러나 최악의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삶의 의지를 되새기며 마침내 살아남았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죽음의 수용소에서 인간의 적나라한 악의를 목도하고 경험했으면서도 인간에 대해 따스한 마음과 희망적인 시각을 견지했다는 것이다. 온갖 비극적인 상황에서도 낙관적으로 대처하고 그리하여 곧 희망을 찾아내는 것이 어떻게 가능했을까? 어떤 절망에도 희망이, 어떤 존재에도 살아가는 의미가 있다고 이야기한 빅터 프랭클은 자신의 경험을 이성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신 치료법 이론인 로고테라피를 창시한다.

 

빅터 프랭클 (Viktor Emil Frankl)

정신과 의사이자 신경학자, 철학자다. 1905년 오스트리아의 빈에서 태어났고, 빈 대학에서 의학 박사와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온 가족이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수용소에 끌려간 후, 프랭클은 3년 동안 네 군데의 수용소를 거쳤으나 끝내 살아남았다. 죽음의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본인의 체험을 통해 발견한 치료법이 바로 로고테라피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아들러의 개인심리학과 더불어 정신요법 제3 학파라 불리는 로고테라피 학파를 프랭클 박사가 창시한 이후, ‘드라마틱한 치유 효과로서 로고테라피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다. 프랭클은 모든 사람에게는 현실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비참한 상황을 극복하고, 고통 속에서도 의미를 발견할 수 있고, 의미 없어 보이는 고통도 가치 있는 업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프랭클 연구의 시작과 끝은 언제나 사람 중심이었고, 오로지 환자를 통해 배우고, 환자의 말에 귀 기울였던 의사이자 가슴 뜨거운 치유자였다.

해방 후 프랭클은 빈 대학병원 신경정신과 과장으로 일했으며, 1970년 미국 인터내셔널 대학은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캠퍼스에 세계 최초로 로고테라피 강의를 개설하고 프랭클을 초빙 교수로 모신다. 전 세계 29개의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프랭클이 쓴 인간의 의미 추구Man’s Search for Meaning(죽음의 수용소에서)는 전 세계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미국정신과협회는 정신치료에 대한 공헌을 인정해 빅터 프랭클에게 1985년 오스카 피스터상을 수여했다. 93세에 영면에 들기까지 강의와 집필을 쉬지 않았고, 40권의 책을 남겼다. 1997년 심부전으로 삶을 마감하고, 비엔나 중앙 묘지 유대인 구역에 잠들어 있다.

 

이시형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신과 의사이자 뇌과학자, 그리고 한국자연의학종합연구원 원장이자 한국의미치료학회 회장. 경북대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에서 정신과 신경정신과학박사후과정(P.D.F)을 밟았으며, 이스턴주립병원 청소년과장, 경북의대·서울의대(외래성균관의대 교수, 강북삼성병원 원장, 사회정신건강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 실체가 없다고 여겨지던 화병(Hwa-Byung)’을 세계 정신의학 용어로 만든 정신의학계의 권위자로 대한민국에 뇌과학의 대중화를 이끈 선구자이다. 200775세의 나이에 자연치유센터 힐리언스 선마을을, 2009년에는 세로토닌문화원을 건립하고 국민들의 건강한 생활습관과 행복한 삶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수십 년간 연구, 저술, 강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열정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 이시형의 인생 수업』 『신인류가 몰려온다』 『행복도 배워야 합니다』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공저)』 『어른답게 삽시다』 『농부가 된 의사 이야기』 『세로토닌하라!』 『배짱으로 삽시다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죽음의 수용소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서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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