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요 13:15)

세족식에는 세 가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첫째는 구속입니다.
주님의 보혈로 제자들의 죄를 씻어줌을 상징합니다.
둘째는 배려와 섬김입니다.
먼지와 땀으로 더러워진 발을 깨끗하게 해 주는 것입니다.
셋째, 관계의 유지입니다.
베드로가 극구 만류하자 그러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주님은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시는 행위 설교를 마치신 후 그 의미를 아는지 물으셨습니다.
그리고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이유를 밝히십니다.
스승으로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이유는 제자들도 행하도록 본을 보이신 것입니다.
여기서 하늘나라 교육법을 깨닫게 되는데, 가르치고 훈계하는 세상의 교육법과 달리 본을 보여 주어 따르게 하는 것입니다.

이어서 겸손히 섬기는 사람의 복을 덧붙입니다. 주인과 보낸 자가 자신보다 작은 종과 보냄 받은 자를 섬기면 복되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