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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교인의 신앙과 시니어 목회에 대한 조사 결과 및 대안 발표회 자료집
발제자 : 이겨레
인생의 노년기는 하나님께 대한 새로운 헌신을 위한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이러한 점에서 노년기는 시니어들에게 주님께 새로운 헌신을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된다. 그리고 하나님은 시니어와 함께, 시니어 안에서, 시니어를 통해 일하신다. 모세가 80세가 되었을 때 하나님의 백성을 애굽으로부터 해방시키는 위대한 사명을 감당하도록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아브라함은 75세에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위대한 모험을 위해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약속의 땅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가 100세에 그를 많은 민족의 아비로 삼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었다. 노아는 500세가 넘은 나이에 구원의 방주를 준비하라는 소명을 받았다. 이처럼 하나님은 과거 뿐 아니라 지금도 시니어들을 소명 가운데 부르신다. 초고령사회에서 교회의 성장은 우리 가운데 있는 시니어들로부터 시작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초고령사회 속에서 하나님은 우리 교회의 시니어들을 통해 당신의 약속을 성취해 나감을 믿고 시니어 사역을 수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시니어들이 갖는 한계와 제한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들을 통해 역사하시길 원하신다. 그러기에 교회는 시니어를 통해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가시는 하나님의 계획과 뜻에 동참하기 위해 시니어 사역에 매진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은 분명 이 시대에 시니어들을 향한 중요한 계획을 가지고 계신다. 교회는 시니어들을 통해 펼치시는 하나님의 은사와 계획이 실현되는 것을 믿고 하나님의 시니어 사역에 동참해야 할 것이다.
지금 우리는 몇 살인지 묻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활동적으로 사느냐를 물어야 할 시대를 살고 있다. 법적 기준에 의해 65세를 노년기가 시작되는 시기라고 하지만 더 이상 65세를 노년기가 시작되는 기준으로 보지 않는 시니어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오늘날의 시니어들은 기대수명이 아닌 건강수명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오래 사는 것보다 즐겁고 행복하고 보람있는 삶을 사는 것을 우선시하는 노화 유전자로 교체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오늘날의 시니어는 건강 수명과 사회참여 욕구의 증가로 평생현역, 평생교육, 연령초월에 대한 욕구가 증가되고 있고, 이러한 사회활동과 참여 욕구를 가진 시니어들은 한국사회는 물론 한국교회를 향해서 자신들의 욕구와 바램에 대한 요구와 기대를 많이 갖게 될 것이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를 포함한 현재의 시니어 세대는 그동안 교회 성장과 부흥의 주역을 담당해왔다. 특히 교회 예배 참석률, 선교 및 봉사활동 참여, 헌금과 각종 기부활동 등 어떤 젊은 세대와 비교해도 손생이 없는 헌신적인 세대이다. 이들은 으노티후에도, 노년이 되어서도 여전히 그 열정과 역량과 소명의식을 언제 그랬냐는 듯이 던져버리지 ㅇ낳고 으미 있는 일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액티브 시니어들이다. 오히려 생계를 위해 살아온 삶이 아닌 이제는 진정한 자신의 삶의 목적과 소명을 위해 열정을 집중할 수 있는 생애주기에 도달한 것이다.
이러한 새로운 시니어들에 대해 교회가 무엇을 새롭게 준비해야 할 것인가? 이미 세계는 활동적 노화의 시대 속에서 ‘고령친화성’ 이라는 답안을 선택하였다. 고령화가 사회의 주류 현상이 된 상황에서는 특정 고령화 문제에 국한하여 부분적 해법만을 내놓ㅇ느 것이 아닌, 근본적인 체질 변호, 즉 노화에 대한 패러다임을 새롭게 바꾸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지 못하고 노년이나 시니어에 대해 여전히 병약하고, 빈곤하며, 할 일이 없이, 소일하며 편안한 여생을 보내며, 그리 오래지 않은 죽음을 잘 준비하는 도움만을 필요로 하며, 잘 대접하는 것으로 교회의 역할이 충분하다고 하는 오랜 과거의 사고방식에 머물러 있게 된다면 ‘새 술’을 쏟아버리게 되고 심각한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을 것이다. 요즘 시대는 노년기의 신체적 짖ㄹ병이나 기능 약화, 빈곤이나 고립, 역할 상실 등의 현실적 문제를 갖고 있으면서도, 이 사회가 가진 기술과 인적, 물적, 정보 자원과 사회적 돌봄과 복지 시스템을 통해 활동적 노후를 영위할 수 있는 임파워링 할 수 있는 여건들이 갖춰져 있다. 문제는 교회의 인식과 의지인 것이다. 오늘날의 시니어들이 가진 활동적이고 참여적인 욕구와 역량을 인정하지 못하고 과거의 노화 인식의 틀에 갇혀 전통적인 몇 개의 시니어 사역만으로 만족하고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다면, 교회는 시니어들을 품지 못하고 점점 그들이 교회를 외면하게 되는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을 것이다.
오늘날의 시니어의 활동적인 노년을 추구하는 액티브 시니어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은 한국교회에게 초고령사회는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한국교회는 시니어들을 활동적 노화로 임파워링하는 고령친화교회 모델을 통해 지금보다 훨씬 더 활성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교회와 사회 모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시대적 과제 속에서 한국교회는 ‘고령친화교회’라는 새 부대에 시니어 사역을 담아야할 것이다. 따라서 초고령사회를 맞이하는 한국교회는 고령화가 교회의 존립과 성장과 사회적 책임의 핵심 열쇠가 되어야 함을 주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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