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엡 1:10)

하늘과 땅의 구분은 유대인들의 이분된 창조 세계관의 반영입니다.
 
에베소서에 의하면 언젠가 ‘대분열’이 있었습니다.
하늘에서는 정사와 권세와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한 영들이 하나님을 대적하였습니다.
땅에서는 죄로 인하여 하나님과 사람, 사람과 사람 간에 큰 증오가 있었습니다.
 
하늘의 ‘초역사적인 분열'에 더하여 유대인과 이방인 간의 ‘거룩한 분열’이 있었고, 마귀는 사람의 영혼에 침입하여 자신과 분열시켜 신음케 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오시기 전의 세상은 분열로 인한 반목과 대립 관계에 있었습니다.
이같은 분열의 상처를 감싸 안고 치유하며 화해로 통일시킴이 복을 주신 목적입니다.

따라서 복을 받은 자들이 무엇을 해야 할지를 묻는 것은 우문입니다.
그런데 복의 실천은 자신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하고,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