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하시고 떼어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고전 11:24)

성만찬은 “주께 받은 것”인데, 제정 이유는 다섯 가지입니다.
① 예수님의 대속적인 죽음을 일깨워 줍니다.
② 대속의 주님과 교제케 하며 믿는 자들이 한 몸임을 확인하게 합니다.
③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을 기념합니다.
④ 그리스도의 죽음을 전파하는 수단이 됩니다.
⑤ 그리스도의 죽음을 통해 가능해진 미래의 소망을 가지는 계기가 됩니다.

“나를 기념하라.”라는 주님의 명령에 따라 주의 만찬을 기념하는 교회는 십자가 공동체입니다.
교회의 본질은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에 의해 규정되기에 십자가 공동체를 나타내지 못한다면 교회가 아닙니다.

교회는 말씀 전파를 통해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를 전파할 수 있지만, 성만찬을 통해서도 전파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성만찬은 주님 오실 때까지 주님의 죽음을 가시적 형태로 전파하는 은혜의 수단입니다.